아부다비(Abu Dhabi), 그 이름에 담긴 푸른 전설

안녕하세요, 무아딥 투어입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화려한 고층 빌딩과 에메랄드빛 바다의 도시, '아부다비'. 그런데 여러분은 이 도시의 이름이 무슨 뜻인지, 어디서 유래했는지 궁금해본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아부다비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흥미로운 역사와 전설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 아부다비(Abu Dhabi)의 문자적 의미

아랍어로 '아부(Abu)'는 아버지를, '다비(Dhabi)'는 가젤(Gazelle)을 의미합니다. 즉, 직역하면 "가젤의 아버지"라는 뜻이죠. 척박한 사막 한가운데서 왜 하필 '가젤의 아버지'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2. 목마른 가젤이 찾아낸 오아시스

가장 널리 알려진 유래는 1761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설입니다.

당시 리와(Liwa) 오아시스 지역에 살던 바니 야스(Bani Yas) 부족의 사냥꾼들이 가젤 한 마리를 쫓고 있었습니다. 영리한 가젤은 사냥꾼들을 피해 바다를 건너 어느 섬으로 도망쳤죠.

가젤을 따라 섬으로 들어온 사냥꾼들은 놀라운 광경을 목격합니다. 그곳에는 사막에서 가장 귀한 '민물(Fresh water)' 샘이 있었고, 가젤은 그 샘물을 마시고 있었거든요.

"가젤이 우리를 생명의 근원으로 인도했다!"

사냥꾼들은 가젤 덕분에 물을 찾은 것에 감사하며 그 섬을 '가젤의 아버지(아부다비)'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세계적인 대도시 아부다비의 시작이었습니다.

3. 실제 지형적 특징: 가젤의 서식지

전설 외에도 현실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아부다비 섬과 그 주변 연안은 가젤이 매우 많이 서식하던 지역이었습니다. 사막에서 귀한 가젤이 떼 지어 살 정도로 물과 풀이 있었던 곳이었기에 자연스럽게 '가젤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도 유력합니다.

🏙️ 과거의 가젤이 오늘날의 미래로

가젤이 인도한 작은 샘물 곁에 세워진 작은 어촌 마을은 이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현대적인 도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부다비는 여전히 그 이름 속에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뿌리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아부다비 곳곳에서는 지금도 가젤 동상이나 문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이는 단순히 장식이 아니라 도시의 탄생을 축복해 준 존재에 대한 예우이기도 합니다.

무아딥 투어와 함께하는 한마디 아부다비의 화려한 야경 뒤에는 이처럼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가젤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다음 여행에서 가젤 문양을 보신다면, 250년 전 목마른 사냥꾼들을 인도했던 그 가젤을 떠올려 보세요!

Paul Bang

Born and raised in South Korea, Paul witnessed human suffering while serving in the military as a firefighter, igniting an interest in labor, human rights, and gender inequality. Majoring in law, he engaged in social movements, pondering societal contradictions.

He began photography in Hong Kong, capturing the Umbrella Revolution. Relocating to the UAE, he documented Middle Eastern and African social issues as a KBS (Korean Broadcasting System) cameraman in Dubai. Now based in Saadiyat Island, Abu Dhabi, he freelances as a photographer, chronicling diverse stories.

https://www.instagram.com/paul_b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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